주진우, 고영태 근황 알려…"몸과 마음 추스리고 있어"

입력 : 2017-01-16 10:05:00 수정 : 2017-01-16 10: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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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진우 페이스북 캡처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행방이 묘연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근황을 전했다.
 
주 기자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영태 태국 잠적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나왔네요. 고영태씨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이 많다고 하자, 비상연락망을 통해 고영태씨에게 연락이 왔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고씨는 주 기자에게  "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 연락드립니다. 전 괜찮습니다. 지금은 상처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지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 기자는 "무사하시지요? 무사하십니까?"라고 거듭 물으며 고씨를 걱정했다.
 
그는 "언제부터인지 저와 고영태씨와의 대화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주위를 서성이는 사람들 때문에 고씨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변위협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도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악의적 보도로 인해 가족과 지인들의 상처가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씨와 가족들은 지금 일체의 언론 보도를 접하지 않는 상태라고 합니다"고 덧붙였다.
 
고씨는 오는 17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헌재가 경찰에 고씨의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태국 출국설', '신변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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