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보 "이재용 영장 청구, 정의가 우선이라 판단해 결정"

입력 : 2017-01-16 19:06:24 수정 : 2017-01-16 19: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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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 특검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커스뉴스 제공

이규철 특검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관련, “국가경제를 생각했지만 정의를 세우는 일이 우선이라 판단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인 이 특검보는 16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특검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특검보는 이 부회장의 뇌물 공여 판단을 묻는 질문에 "전체 뇌물 공여판단 금액은 약속한 금액 등을 포함해 총 430억원이다"며 "구체적으로 뇌물 공여의 경우 단순 뇌물공여와 제3자 뇌물공여를 구분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뇌물수수자 기준으로 모두 표시돼 있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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