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리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맡을 성창호 부장판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블랙리스트에 대한 국민적인 분노와 함께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조의연 판사에 대한 비판여론까지 더해 영장 발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때문이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1월 24일 'CJ 그룹 외압' 의혹을 받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고 백남기 농민의 부검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도 구설에 휘말렸다. 당시 그는 검찰이 낸 두 번째 영장에 대해 이틀 만에 이를 받아들이면서 부검의 방법과 절차에 대한 조건을 달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7월 채널 재승인 로비 의혹과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청구된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의 구속영장도 기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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