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김원해, "낙하산으로 들어온 남궁민...갈구려 애쓰고 있다"

입력 : 2017-01-23 15: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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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해는 '김과장'에서 자리사수가 목표인 추남호 부장을 연기한다. KBS2 제공

"남궁민 갈구려 애쓰고 있다."
 
배우 김원해가 23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제작발표회에서 남궁민을 미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과장'은 한탕 해먹기 위해 TQ그룹에 입사한 조폭 출신 김성룡(남궁민) 과장이 썩을대로 썩은 기업 내부를 목격, 부하직원들을 만나 환골탈태하고 회사를 위기로부터 구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는 오피스활극이다.
 
극 중 김원해는 한때 나름 잘 나가는 사원이었으나 이제는 자리 사수가 인생의 가장 큰 목표가 된 복지부동의 대표적인 인물 추남호 경리부장을 연기한다.
 
지난해 김원해는 '혼술남녀'에서 학원장 역할로 '갑'의 위치에 있었으나 이번에는 철저한 '을'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김원해는 "조금 다른 재미가 있다. 여기서는 어떻게는 아둥바둥 버티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낙하산으로 들어온 김과장이 가장 마음에 안드는 캐릭터라고 뽑았다. 그는 "어떻게는 갈구려고 애쓰고 있다"며 웃음을 안긴 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다. 하지만 캐릭터 때문에 미워하는 것 뿐"이라고 수습했다.
 
'김과장'은 25일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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