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평론가 김용민 페이스북 캡처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더러운 잠'으로 논란에 휩싸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김용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표창원은 박근혜가 먹어야 할 욕의 갑절을 먹고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박근혜보다는 표창원 욕하는 게 훨씬 쉽고 안전하거든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문제가 된 그림은 프랑스 유명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풍자한 '더러운 잠'이다. 그림 속에는 나체인 여성의 얼굴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넣었고, 그 옆에는 주사기를 들고 있는 최순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그들 뒤에는 침몰하고 있는 배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표 의원은 SNS를 통해 "블랙리스트 사태와 국정농단에 분노한 예술가들이 국회에서 시국을 풍자하는 전시회를 열고 싶다며 장소 대관을 위해 도움을 달라는 요청이 의원실에 왔다. 도움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국회 사무처에 전시공간 승인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이 작품을 골랐다는 논란에 대해 표 의원은 "이후 모든 준비는 작가회의에서 주관, 진행했고 저나 어떠한 정치인도 개입하지 않았다"며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