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라, '지금은 라디오시대' 27년 만에 하차 … 정선희가 후임 맡아

입력 : 2017-01-26 12:24:32 수정 : 2017-01-26 12: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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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가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 하차 후 휴식기를 갖는다. 포커스뉴스 제공

'지금은 라디오시대'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던 방송인 최유라가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26일 MBC 라디오국은 "최유라는 20년 넘게 진행해온 MBC 라디오 표준FM '지금은 라디오 시대' 마이크를 잠시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최유라는 "지난 27년 동안 매일 두시간 씩 청취자 여러분과 울고 웃으며 그들의 삶과 함께 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라디오국에 따르면 최유라는 틈 없이 달려온 탓에 심신이 지쳐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이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유라는 지난 1990년 '깊은 밤 짧은 얘기'로 라디오에 입문해 '100분쇼'를 거쳐 1995년부터는 故 이종환, 전유성, 조영남 등과 호흡 맞추며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국민 프로그램 반열에 올려놨다.
 
최유라의 빈자리는 개그우먼 정선희가 메꿀 예정이며, 매일 오후 4시 5분 전파를 탄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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