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김지석 이하늬, 목욕씬…분위기 싸늘한 이유는 윤균상 때문?

입력 : 2017-01-26 14: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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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과 이하늬가 '역적'에서 연산과 장녹수로 분한다.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석과 이하늬의 냉랭한 목욕 장면이 포착됐다.
 
26일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제작진은 이하늬의 젖은 머리를 닦아주는 김지석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극중에서 김지석은 홍길동에게 백성을 도둑맞은 연산을, 이하늬는 인간답게 살기 위해 희대의 폭군을 품은 기생 장녹수를 연기한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로맨틱해 보일 수 있는 장면임에도 낭만은 없고 서늘한 기운만 뿜고 있다. 매혹적인 장녹수의 자태에도 차갑기만 한 연산, 그런 그를 바라보며 흔들리는 눈빛을 발산하는 장녹수는 강한 잔상을 남긴다. 이같이 냉랭한 분위기는 홍길동(윤균상)에 대한 생각 차이로 발생한 거라고 알려져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역적'은 허균 소설 속 홍길동전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다. 핍박받는 시대를 산 그의 삶과 사랑, 투쟁을 밀도있게 그려낸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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