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6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에게 "대선 출마 선언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쓴 손편지와 편지 쓰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우리 벌써 (만난지) 15년이나 됐다. 그동안 사이 좋게, 가깝게 지내왔는데 경쟁을 하는 건 처음"이라며 "당당하고 멋지고 치열하게 경쟁하자"고 말했다.
이어 "쿨하게 싸우고 쿨하게 협력하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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