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36, 스위스)가 스탄 바브린카(32, 스위스)를 꺾고 호주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26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2017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바브린카에 세트스코어 3-2(7-5 6-3 1-6 4-6 6-3)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는 1,2 세트를 손쉽게 잡으며 무난히 결승에 진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바브린카가 3,4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 게임스코어 3-2에서 페더러는 바브린카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6-3으로 마지막 세트를 따냈다.
페더러는 2010년 호주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7년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됐다.
오는 27일 열리는 라파엘 나달(31 스페인)과 디미트로프(25 불가리아)의 준결승전 승자가 페더러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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