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이준호, 날 서린 '손가락질 대치'로 긴장감 극대화

입력 : 2017-02-01 17:40:4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김과장에서 남궁민과 이준호가 대립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로고스필름 제공

남궁민과 이준호가 날 서린 기운이 감도는 '손가락질 대치'로 긴장감을 높인다.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제작진은 1일 방송되는 3회에 앞서 김성룡(남궁민)과 서율(이준호)이 초 근접으로 마주선 채 대치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중 남궁민은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현란한 언변까지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을 연기한다. 이준호는 최고의 회계 수사 검사로 승승장구 하다가 TQ그룹 재무 이사로 스카우트 된 서율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회분에서 불꽃 튀는 첫 만남을 통해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그룹의 부정회계를 총괄하기 위해 재무이사가 된 서율이 김성룡을 직접 뽑았던 상황. '10억 삥땅'이라는 큰 꿈을 가진 채 입사한 김성룡의 생각과 달리 서율은 만만치 않은 과제를 안겼다.
 
이와 관련해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이준호는 남궁민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서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하지만 남궁민은 이준호의 분노 앞에서 두 손을 다소곳이 모은 채 희미한 미소를 지어내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대비된 감정상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해당 장면은 지난달 20일 경기도의 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후배인 이준호는 도착하자마자 선배 남궁민에게 깍듯이 인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호되게 질책해야하는 장면에서 이준호가 잠시 머뭇거리자 남궁민이 격려를 건네 촬영을 이끌어나갔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은 "남궁민이 자신의 과거를 알고 이를 빌미로 이용하려는 이준호 앞에서 뻣뻣하게 굴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펼쳐진다"며 "남궁민의 앞날에 대해 방해 아닌 방해를 하게 되는 이준호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삥땅에 도전하는 남궁민의 대립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1일 오후 9시에는 '김과장' 1,2회분 핵심을 압축한 특별판이 방송된다. 3회는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