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활동 중인 중국 방송인 강리즈(한국명 강미려)가 화려한 묘족 전통 춤으로 시선을 끌었다.
강리즈는 최근 방송된 KBS '설특집 국민 골든벨'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묘족을 설명했다.
이날 강리즈는 첫 번째 문제에서 정답 '세배'를 한국말로 정확히 몰라 먼저 한자로 쓰고 '예배'라고 음을 적어 MC 오승원의 관심을 받았다.
오승원은 강리즈와 정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그녀가 입고 있는 붉은 계열의 화려한 의상을 보고 소개를 부탁했다.
강리즈는 정답판에 '한류 1호 묘족은 나!'라고 적어 자신이 묘족 출신임을 알렸다. 실제로 그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방송을 수 년 째 진행중이다.
그녀는 묘족에 대해 "한국인과 비슷하다. 흥이 많아 춤추고 노래하는 거 좋아한다"고 설명한 뒤 "술도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리즈는 '국민 골든벨'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묘족 전통춤을 선보였다. 중국 음악에 맞춰 화려한 의상과 단아한 춤사위로 많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첫 문제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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