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성은 '피고인'에서 고동윤으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피고인' 방송 캡쳐

배우 이신성이 신스틸러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5회에서는 고동윤(이신성)이 차민호(엄기준)을 압박하기 위해 뒤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이신성은 기억을 잃은 박정우(지성) 검사의 진정한 조력자이자 검찰수사관인 고동윤을 열연 중이다. 그는 기억을 잃은 정우가 사건이 일어난 날까지 차민호를 쫓고 있었다는 사실과, 차민호가 현재 형 차선호로 위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압박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이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 고동윤은 차선호가 펜싱경기를 한다는 곳을 찾았다. 하지만 차선호와 달리 차민호는 뾰족한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첨단공포증'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펜싱장 위의 차민호는 결국 기절하고 말았다. 그리고 고동윤은 그가 차민호임을 직감했다.
 
결정적인 증거를 위해 고동윤은 차민호 뒤를 쫓은 결과 국과수에서 차민호가 찾던 서류를 먼저 빼돌리는 성과를 거뒀다. 차선호의 이름으로 사인이 되어있어야 하지만 차민호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써 넣은 서류였다.
 
하지만 고동윤에게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자신을 압박하는 사람이 고동윤이라는 사실을 안 차민호는 청부업자를 고용, 덤프트럭으로 그의 차를 덮쳐 서류를회수했다. 시청자들은 차민호의 악행에 더 분노하는 한편, 고동윤이 진짜 죽었을지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고동윤은 날로 심해지는 차민호의 악행, 정우의 고군분투라는 '고구마' 사이에서 유일하게 진실을 짚어가던 '사이다' 같은 존재였다. 이 과정에서 이신성은 자연스러우면서도 긴박한 모습을 적절히 섞어내며 검찰수사관 고동윤을 통해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신스틸러' 이신성의 활약으로 흥미를 더해가는 '피고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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