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KBO는 WBC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7일 WBC 조직위원회(WBCI)에 28명의 명단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한 정근우가 제외됐고, 오재원이 합류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베어스는 오재원을 비롯해 이현승, 장원준, 양의지, 민병헌, 박건우 등 8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합류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메이저리거 오승환(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은 대표팀의 일원이 됐다. 음주 운전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오승환은 이번 대표팀 중 유일한 해외 리그 소속 선수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23일까지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25일부터 28일까지 쿠바, 호주, 경찰 야구단, 상무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2017 WBC는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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