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미니카, WBC 명단 발표...지구방위대급 라인업

입력 : 2017-02-09 10: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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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표팀의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이애미 말린스 트위터

미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명단을 발표했다. 우승후보 다운 초호화 멤버로 눈길을 끈다.
 
미국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특집 방송을 통해 WBC 엔트리를 발표했다.
 
짐 릴랜드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버스터포지(샌프란시스코), 폴 골드슈미츠(애리조나), 앤드류 매커친(피츠버그),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등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
 
다만 크리스 아처(템파베이),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등이 이끄는 선발진은 다소 약하다.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 맥스 슈어져(워싱턴) 등 사이영 수상자들의 불참이 아쉽다.
 
반면 불펜은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 샘 다이슨(텍사스)이 포진돼 철벽을 구축했다. 예비 투수 명단도 화려하다.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브렛 세실(세인트루이스) 등이 포함돼있다. 예비 투수는 라운드별로 2명을 교체할 수 있다.
 
2연패에 도전하는 도미니카 대표팀도 같은 방송을 통해 미국에 못지 않은 초강력 라인업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선수가 MLB에서 활약하는 것이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니 쿠에토가 도미니카의 선발진을 이끌고 2연패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위터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등이 이끄는 선발진과 델린 베탄시스(양키스), 줄리스 파밀리아(뉴욕 메츠), 페르난도 로드니(워싱턴) 등이 포진된 불펜진은 미국을 능가한다는 평가다. 특히 구원진에는 마무리 투수만 5명이다.
 
야수진에는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등 백전노장과 각 팀의 미래로 평가되는 신인들이 적절히 조화돼 화려한 진용을 구축했다.
 
다음은 각 팀의 대표팀 28인 명단이다.

미국
 
투수 :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테일러 클리파드(뉴욕 양키스), 샘 다이슨(텍사스), 마이클 기븐스(볼티모어), 루크 그레거슨(휴스턴), 네이트 존스(시카고 화이트삭스), 팻 네섹(필라델피아), 태너 로악(워싱턴), 데이빗 로버트슨(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이상 우완), 제이크 맥기(콜로라도), 앤드루 밀러(클리블랜드), 대니 더피(캔자스시티)
 
포수 : A.J 엘리스(마이애미), 조나단 루크로이(텍사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내야수 :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대니얼 머피(워싱턴)
 
외야수 : 아담 존스(볼티모어), 앤드루 매커친(피츠버그), 지안카를로 스탠튼, 크리스티안 옐리치(이상 마이애미).
 
도미니카 공화국
 
투수 :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윌리 페랄타(밀워키), 에딘손 볼케스(마이애미), 델린 베탄시스(뉴욕 양키스), 산티아고 카시야(오클랜드), 알렉스 콜롬(탬파베이), 사무엘 데두노, 점보 디아스(신시내티), 줄리스 파밀리아(뉴욕 메츠), 헥터 네리스(필라델피아), 한셀 로블레스(뉴욕 메츠), 페르난도 로드니(애리조나), 에니 로메로(워싱턴)
 
포수 : 웰링턴 카스티요(볼티모어), 알베르토 로사리오(세인트루이스)
 
내야수 :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핸리 라미레스(보스턴), 호세 레예스(뉴욕 메츠),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조나단 비야르(밀워키)
 
외야수 :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넬슨 크루스(시애틀),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그레고리 폴랑코(피츠버그), 멜 로하스 주니어(애틀랜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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