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명단을 발표했다. 우승후보 다운 초호화 멤버로 눈길을 끈다.
미국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특집 방송을 통해 WBC 엔트리를 발표했다.
짐 릴랜드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버스터포지(샌프란시스코), 폴 골드슈미츠(애리조나), 앤드류 매커친(피츠버그),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등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
다만 크리스 아처(템파베이),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등이 이끄는 선발진은 다소 약하다.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 맥스 슈어져(워싱턴) 등 사이영 수상자들의 불참이 아쉽다.
반면 불펜은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 샘 다이슨(텍사스)이 포진돼 철벽을 구축했다. 예비 투수 명단도 화려하다.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브렛 세실(세인트루이스) 등이 포함돼있다. 예비 투수는 라운드별로 2명을 교체할 수 있다.
2연패에 도전하는 도미니카 대표팀도 같은 방송을 통해 미국에 못지 않은 초강력 라인업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선수가 MLB에서 활약하는 것이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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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쿠에토가 도미니카의 선발진을 이끌고 2연패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위터 |
미국
투수 :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테일러 클리파드(뉴욕 양키스), 샘 다이슨(텍사스), 마이클 기븐스(볼티모어), 루크 그레거슨(휴스턴), 네이트 존스(시카고 화이트삭스), 팻 네섹(필라델피아), 태너 로악(워싱턴), 데이빗 로버트슨(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이상 우완), 제이크 맥기(콜로라도), 앤드루 밀러(클리블랜드), 대니 더피(캔자스시티)
포수 : A.J 엘리스(마이애미), 조나단 루크로이(텍사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내야수 :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대니얼 머피(워싱턴)
외야수 : 아담 존스(볼티모어), 앤드루 매커친(피츠버그), 지안카를로 스탠튼, 크리스티안 옐리치(이상 마이애미).
도미니카 공화국
투수 :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윌리 페랄타(밀워키), 에딘손 볼케스(마이애미), 델린 베탄시스(뉴욕 양키스), 산티아고 카시야(오클랜드), 알렉스 콜롬(탬파베이), 사무엘 데두노, 점보 디아스(신시내티), 줄리스 파밀리아(뉴욕 메츠), 헥터 네리스(필라델피아), 한셀 로블레스(뉴욕 메츠), 페르난도 로드니(애리조나), 에니 로메로(워싱턴)
포수 : 웰링턴 카스티요(볼티모어), 알베르토 로사리오(세인트루이스)
내야수 :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핸리 라미레스(보스턴), 호세 레예스(뉴욕 메츠),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조나단 비야르(밀워키)
외야수 :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넬슨 크루스(시애틀),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그레고리 폴랑코(피츠버그), 멜 로하스 주니어(애틀랜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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