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하태경 "北 암살자 2명 국내 잠입, 태영호 타깃"

입력 : 2017-02-15 10:45:42 수정 : 2017-02-15 10:50:0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하태경은 국내에도 북한으로부터의 암살자들이 잠입해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했다. 포커스뉴스 제공

김정남이 피살된 것과 관련해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국내에도 (북한으로부터의) 암살자들이 잠입해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김정남 피살 관련 긴급최고위원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그들의 타깃은 고위 탈북자와 탈북 활동가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몇 년 전에도 탈북자들에게 독침 살해를 시도한 적이 있었다"며 "정부는 고위 탈북자들에 대한 암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작년 말 입수한 첩보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암살자는 남성 2명이다. 북한인이 동남아를 경유해 국내로 들어온건지, 제3국 테러요원이 국내로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탈북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암살 타깃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워낙 고위급 인사였고 최근 정보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타깃 1순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김정남은 13일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 공항에서 여성 2명으로부터 독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맞고 숨졌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