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심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ARS, 현장 투표로 진행된 당원총투표에서 총 1만 293표 중 8천 209표(80.17%)를 얻어 1천 962표(19.16%)를 얻은 강상구 후보를 제쳤다.
심 대표는 후보 선출 직후 "대선 후보로 뽑아 주신 당원들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천만촛불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는 대선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60년 묵은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친(親) 노동 개혁정부를 수립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그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진보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야권의 대표주자가 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모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막판에 사퇴한 바 있다.
심 대표는 17일 중소기업회관에서 정의당 대선후보 선출 보고대회를 연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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