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든 피겨스'가 북미 박스오피스를 휩쓸었던 입소문 열풍이 국내에도 상륙했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이 국내 분야별 대표 100인의 호평이 담긴 '히든 피겨스'의 ‘대한민국 대표 100인의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 측 승리를 이끈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다룬다.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수익 1억3천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이 영화를 관람한 100인의 극찬 세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뮤지컬계의 대표 음악감독 박칼린은 “첫 장면부터 눈물을 쏟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 그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깐깐한 것으로 알려진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차별과 편견 속에서도 자신들의 꿈을 잃지 않고 인생을 개척하는 이야기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가슴 뛰는 감동과 교훈을 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이언희 감독은 “약자라고 느껴질 때가 있지만 자신의 힘으로 이겨내 꿈을 성취해가는 기쁨을 되새김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은 “과거의 한 인간이 선택한 꾸준한 삶의 방식이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며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초인' 서은영 감독은 “희망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진짜 희망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영화”라고 칭찬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석희 박사는 “가슴을 울리게 하는 주옥 같은 대사가 많았던 영화”라며 추천했다.
만화 '광수 생각' 박광수 작가는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때 길을 알려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고 극찬했다. 방송인 류시현은 “선례를 깬 최초의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에 인류 역사에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등장인물들처럼 모든 선입견을 깨고 최초의 관객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력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