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18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환을 위한 사전 조사가 지연됐고 시기적으로 수사기간이 촉박하기 떄문에 토요일날 소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을 묵인, 방조한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또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미르·K스포츠 재단의 대기업 강제 모금 및 최씨 등의 비리 행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해임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도 받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