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가수 자이언티가 인기게임 '오버워치'에서 캐릭터 '한조'를 선택하는 장면이 화면에 포착됐다.
17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 자이언티는 여느 20대 또래들처럼 친구와 함께 PC방에서 게임을 즐겼다. 오랜 친구인 보디빌더 친구와 티격태격하며 현실 친구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논란은 엉뚱한 데서 터졌다. 자이언티가 '오버워치' 게임에서 비호감 캐릭터인 '한조'를 선택했던 것. 방송 전 예고편에서 게임장면이 올라와 논란이 되자 자이언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한조충이세요?"라고 질문한 데 대해 "Yes I am"이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누리꾼들은 "자이언티, 생긴 걸로는 '정크랫'인데 왜 하필 한조냐"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조는 오버워치에서 활을 사용하는 저격 캐릭터로 잘만 맞추면 리퍼나 메이 같은 영웅도 일격사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그러나 '한 방'을 노리다 보면 같은 팀에게는 민폐가 될 때가 많아 잘 사용하기가 어려운 캐릭터다. 실제로 화살 말고는 공격할 수단도 없다.
결국 시즌 1이 종료될 때쯤 한조는 승률 41%로 전 영웅 중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고 어느 순간부터 '트롤픽'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오버워치' 게임 시 같은 팀에서 한조가 있으면 캐릭터를 바꿔달라는 요구를 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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