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송환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1일 "조만간 정씨에 대한 범죄인인도청구가 결론이 나고 나지 않으면 구금기간 재연장 절차가 진행되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범죄인인도청구 결정이 나더라도 정씨가 이의를 제기하면 재판을 다시 받게 돼 조속한 송환은 이뤄질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은 덴마크 검찰로부터 특별히 전달받은 사안은 없다. 조기 송환을 대비해 준비는 철저히 하고 있지만 언제 송환될지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덴마크 검찰은 22일(현지시간) 정씨에 대한 구금 종료를 앞두고 한국 송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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