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관련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앞두고 여론 대결에 불이 붙었다.
MBC 'PD수첩'은 현장으로 나가 탄핵 정국을 둘러싼 여론을 집중 취재했다.
탄핵 정국 3개월차 서울 광화문 광장과 시청 광장에는 각기 다른 두 개의 텐트가 세워졌다. 탄핵 인용을 바라는 측의 블랙 텐트와,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측의 빨간 텐트. 그들은 현재 상황을 '전쟁 상황'에 비유했다. 그들은 왜 천막 농성에 나서게 됐나.
지난 14일 헌법재판소는 '고영태 녹취록'을 새로운 증거로 채택했다. 녹취록에는 고영태 전 더블루K 대표이사가 측근들과 함께 재단을 장악해 사익을 추구하려 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PD수첩'은 탄핵 심리 막판 이슈로 떠오른 ‘고영태 녹취 파일’의 내용을 공개한다.
탄핵 선고를 앞두고 탄핵을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 모두 막판 세 결집에 나섰다.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측은 맞불 태극기 집회를 연일 열고 있고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측은 탄핵이 기각될지 모른다는 일말의 불안감으로 다시금 촛불을 들고 결집하고 있다. 여기에 각 당 정치인들이 가세하면서 두 진영으로 갈라진 광장 정치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21일 밤 방송되는 'PD수첩'의 '탄핵, 불붙은 여론 전쟁' 편에서는 탄핵 정국 속 여론 대결 현장의 목소리를 취재하고 앞으로 전개될 방향을 모색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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