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오윤아, 데뷔 4년 만에 결혼한 사연부터 이혼 후 싱글맘으로 단단해지기까지

입력 : 2017-02-23 07:54:14 수정 : 2017-02-24 09: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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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택시' 방송화면.

배우 오윤아가 이혼 후 싱글맘으로 힘들게 살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오윤아가 방송 최초로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

오윤아는 지난 2007년 영화 광고대행을 주 업무로 하는 회사 마케팅 이사 송훈 씨와 결혼했으나 지난 2015년 결혼 8년 만에 '성격차이'로 합의이혼했다.  

이날 오만석은 "싱글맘으로 산다는 게 쉽지 않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오윤아는 "처음엔 아무 생각 없었는데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게 어렵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데뷔 4년 만에 결혼한데 대해선 "사람들의 편견은 내게 트라우마였다. 남자들이 쉽게 저를 보고 연락하고, '술 한 잔 마시자'라고 하고 덮치려고 했다. 결혼을 빨리 하면 탈출구가 될 것 같았다. 진지한 연기를 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영자가 "정말 미치도록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았을 거 아니냐"라고 묻자 오윤아는 아이 얘기를 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오윤아는 "아이가 많이 아팠다. 아플 때가 힘들었다. 발달이 늦고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다. 5살 때 9.5kg 정도 나갔다"며 "부모의 돌봄이 필요할 때인데 일하러 나가야 하는 상황이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오윤아는 갑상선암으로 수술도 받았다. 그녀는 "왜 나한테만 이런 나쁜 일이 생기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러면 안 되겠다, 내가 행복해져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스스로 단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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