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현실에서 웃고 싶으면 '완벽한 아내' 보시면 된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의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이 23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완벽한 아내'는 SBS의 '피고인', MBC의 '역적'과 맞대결을 펼친다. '피고인'은 20%를 넘는 시청률로, '역적'은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을 얻으며 강력함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좋은 드라마들이 양쪽 채널에서 나오는데 이런 대진 예상치 못했다"면서 "그냥 저 혼자 (드라마) 잘 만들면 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만 위안이 되는건, 장르가 차별화 된다는 것"이라며 "사극 같은 것도 좋지만 유쾌하고 웃긴 드라마 보시고 싶어하신다면 '완벽한 아내' 보시면 될 것 같다"며 작품의 장점과 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완벽한 아내'는 우리네 인생에서 일어날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코믹하고 경쾌하게 그려내며 아내·엄마·아줌마였던 심재복(고소영)이 잊고 지냈던 여자로서의 자존감과 사랑을 되찾는 여장을 그려낸다. 오는 27일 오후 10시를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에 방송된다.
사진=박찬하 기자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