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이 경리부 직원들에게 '등짝 인디안밥 세례'를 당했다.
23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10회에서는 김과장 남궁민이 남상미-김원해-김강현-조현식-류혜린-김선호 등 경리부 직원들에게 인디안밥 세례를 받았다. 테이블 위에 납작 엎드려 있는 남궁민 등을 향해 직원들이 손바닥 스매싱을 날렸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9회에서는 이준호의 폭탄 발언으로 멘붕에 빠진 경리부 모습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켰다.
남궁민-남상미-김원해가 직원들 사기 저하와 충격을 걱정해 전하지 않았던, 회생안 실패 시 경리부 해체 사안에 대해 이준호가 경리부 직원들에게 터뜨렸던 것. 들고 있던 머그컵을 깨뜨린 김선호와 망연자실해하는 김강현-조현식-류혜린, 그리고 난감해하는 남상미, 김원해, 이준호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는 남궁민의 행동이 긴장감을 일으켰다.
이 ‘경리부 인디안밥 난타’ 장면은 최근 경기도 수원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남궁민을 비롯해 남상미-김원해-김강현-조현식-류혜린-김선호 등은 이 장면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는 후문이다.
리허설 도중 ‘애드리브의 신’답게 김원해는 자신의 윗옷을 벗어 펄럭거리며 남궁민 등을 내리쳤다. 특히 남궁민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애드리브를 선보인 김원해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며 존경을 표했다.
한편 ‘김과장’ 9회는 시청률 1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8회 시청률 17.6%보다 0.2% 포인트 상승, 6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켜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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