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첫방 '괴물 로코' 조짐, 괴력의 시청포인트

입력 : 2017-02-24 22:51:3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힘쎈여자 도봉순 첫방 24일 밤 방송. 박보영 박형식 기수 케미로 '괴력 드라마'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힘쎈여자 도봉순 제작사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제공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박형식 지수 출연의 이 금토드라마가 24일 밤 첫방을 앞두고 시청포인트를 공개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 충만한 게임업체 CEO 안민혁(박형식)과 정의감에 불타는 신참 형사 인국두(지수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로맨스를 다룬다.
 
달달하고 상큼한 로맨틱코미디부터 심장 쫄깃한 스릴러, 그리고 ‘괴력 만렙녀’ 도봉순이 선사할 사이다 한 방이 더해져 독특한 '꿀잼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힘쎈여자 도봉순’ 측은 이날 밤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 포인트를 소개했다.
 
# 믿고보는 배우 박보영, 이번엔 러블리 장착 괴력녀
이 작품은 안방극장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믿보배’(믿고보는 배우) 박보영이 일찌감치 점 찍어놓은 작품이다.
 
박형식과 지수가 각각 제작발표회에서 “예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배우다”, “함께 촬영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했다. 촬영할 때마다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듯이 박보영과 함께라면, 그리고 그녀의 안목이라면 도봉순 캐릭터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울지 어느 정도 예상된다.
 
2년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박보영이 택한 봉순은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그는 뭐 하나만 잘못 만지면 부서지고 으스러지는 괴력을 타고난 괴력녀 봉순으로 분한다.
 
봉순은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보지 못한 희귀 캐릭터. 무슨 역할이든 자신의 매력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대체불가 배우 박보영이 선사할 하드캐리 연기 변신과 작지만 매운 주먹으로 악당들을 한 방에 보내버릴 그의 사이다 활약이 기대된다.
 
# 박보영 박형식 지수, 미친케미에 만찢케미
‘힘쎈여자 도봉순’이 자랑하는 또 한 가지는 환상 케미. 보기만 해도 절로 광대 미소를 부르는 박보영과 박형식, 대세 배우 지수의 꿀조합만으로도 설렘지수를 높이고 있다. 작품 제목만큼이나 하드캐리한 괴력녀 봉순과 똘기 있는 매력남 안민혁, 그리고 봉순의 짝사랑이자 정의감으로 뭉친 ‘츤데레 박력남’ 인국두의 삼각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까.
 
뜻하지 않은 사건에 얽혀 봉순은 민혁을, 그리고 짝사랑 국두가 봉순을 경호하는 웃픈 다단계 경호시스템이 발동되면서 세 남녀의 기묘하고 설레는 동거로맨스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 박형식과 지수 두 남자의 티격태격 앙숙케미와 독특한 브로맨스 역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시청포인트다.
 
# 심장 서늘해지는 스릴러까지
달달 로맨스에 심장 서늘해지는 스릴러까지 더해지며 쫄깃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봉순이 사는 도봉동에 의문의 여성 연쇄실종사건이 발생하고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작지만 용감한 봉순이 출동해 준법정신 따윈 없는 민혁, 들판의 야생마 같은 형사 국두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 과정에서 긴장감과 소름 돋는 반전은 덤이다. 봉순은 단순히 힘만 센 여자가 아닌, 정의로운 곳에 힘을 사용하며 악당을 물리치는 대리만족 판타지를 선사한다. 봉순이 전할 시원한 사이다 한 방까지, ‘뉴히로인’ 도봉순 탄생기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박보영, 박형식, 너무 다른 세 사람이 평화롭던 도봉동에서 발생한 의문의 실종사건을 함께 해결하는 눈호강 만찢 어벤져스팀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 박보영 박형식 지수만 있는 게 아냐
주인공 박보영 박형식 지수 외에도 심혜진 유재명 등 도봉순의 개성만점 콩가루 패밀리부터 임원희 김원해 전석호 김민교까지 명품 배우들이 곳곳에 포진돼 있다.
 
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본방사수를 부르는 내공 있는 배우들이 쏟아내는 연기 열전은 ‘힘쎈여자 도봉순’의 또 다른 시청 포인트다. 특히 봉순에게 괴력을 물려준 엄마 황진이 역 심혜진, 주눅 들기가 특기인 아버지 도칠구 역 유재명부터, 봉순의 주먹맛을 느끼고 칼을 가는 백탁파 임원희, 김원희, 김민교, 그리고 허당미(美)를 폭발시키는 안민혁의 비서 역 전석호까지, 신스틸러들이 웃음사냥을 준비했다.
 
# 근자감 믿고보는 제작진 의기투합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욱씨남정기’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인기를 모은 이형민 PD와 ‘사랑하는 은동아’를 통해 감정선을 진하게 담아낸 감성 필력을 인정받은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제작진은 ‘힘쎈여자 도봉순’의 빅 재미를 자부하고 있다. ‘욱씨남정기’를 통해 시원한 사이다 웃음을 선사한 이형민 PD는 제작발표회에서 “답답한 현실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유쾌한 드라마다. 한 번 보면 계속 보고 싶은 유혹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홍정원 기자 mama@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