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을 연기한 영화 '로건'이 누적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로건'은 이날 오후 5시께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개봉 5일 만의 기록으로, '로건'과 같은 등급의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킹스맨' 보다 빠른 속도다.
'킹스맨'은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이에 따라 '로건'이 청불 외화 흥행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정식개봉한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다.
업계에서는 한국팬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인 울버린을 연기하는 휴 잭맨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과 서부극 스타일에 강렬한 액션을 녹여낸 점이 흥행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17년간 울버린 캐릭터를 연기했던 휴 잭맨의 마지막을 함께 하려는 관객들이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로건'은 17년 동안 9편의 작품에서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을 비롯해 '프로페서 X'역의 패트릭 스튜어트,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 보이드 홀브룩,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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