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천우희 "집에 있을 땐 뭘 걸치지 않고 편안하게…"

입력 : 2017-03-07 12:30:08 수정 : 2017-03-07 12: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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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배우 천우희가 영혼이 된다면 하고싶은 것을 털어놨다.
 
7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어느날' 제작보고회가 천우희 김남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천우희는 극중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후 영혼이 돼 세상을 보게 된 여자 미소 역을 맡았다.
 
이날 천우희는 '영화처럼 아무도 볼 수 없는 '영혼'이 된다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에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외출을 마음껏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평소 집에 있을 땐 뭘 걸치고 있지 않고 편하게 있는 편"이라며 "그래서 외출할 때도 둔갑하지 않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 박경림이 "그런데 (영화 속 내용처럼) 한 명만 볼 수 있다면"이라고 하자 천우희는 "한 명이니까 괜찮다"고 쿨하게 답했다.
 
천우희는 이외에도 가장 특별한 '어느 날'로 "손꼽기가 쉽지 않지만, 이 세상에 태어나 존재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깊은 생각도 드러냈다.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본 여자 미소(천우희)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4월 개봉.
 
사진= 박찬하 기자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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