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정판 위스키로 손꼽히는 맥캘란 라리끄의 마지막 '맥캘란 라리끄 6 피어리스 스피릿'과 그 이전 시리즈들이 내달 2일 홍콩 소더비(sotheby's) 자선 경매에 오른다.
해당 제품은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맥캘란 파인 앤 레어 미니어처 6종과 함께 라리끄가 만든 특별한 맞춤형 천연 흑단 케이스에 보관 중이다.
낙찰자에게는 고유 번호를 지닌 전용잔이 함께 제공되며,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컬렉션 완성을 위해 보관함 뒷면에 이름을 새길 수 있다. 맥캘란의 위스키 마스터와 라리끄 두 마스터의 사인도 각인되어 있다.
한 시리즈당 낙찰 예상가격은 200~400만 홍콩달러로 한화로는 약 2억9천~5억9천만 원이다.
경매는 4월 2일 홍콩 소더비의 '파이니스트 앤 레어리스트 와인 앤 더 맥캘란' 섹션에서 진행된다. 이 위스키를 생산하는 에드링턴은 경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아시아와 홍콩지역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훌륭한 장인정신을 지닌 두 마스터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맥캘란 위스키 메이커에 의해 만들어진 섬세한 위스키일 뿐 아니라 라리끄의 아름다운 기술을 반영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맥캘란 라리끄 6 피어리스 스피릿은 지난 10년간 맥캘란과 프랑스 유명 크리스털 공예가 라리끄가 함께 선보여온 컬렉션의 완결판이다. 라리끄가 제작한 아름다운 디켄터에 65년간 숙성된 싱글몰트 중에서도 가장 진귀한 원액만을 담았으며, 총 450병 생산돼 국내에는 단 10병 만 입고됐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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