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퇴거 박근혜 "진실 밝혀질 것"…정미홍 "누명 벗겨 드리는 날이 올 것"

입력 : 2017-03-13 09: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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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퇴거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의사를 나타낸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포커스뉴스 제공, 정미홍 페이스북 캡처

청와대를 퇴거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우리가 반드시 누명을 벗겨 드리는날이 올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정 전 아나운서는 13일 페이스북에 "전날 기도 집회에서 강의가 길어지는 바람에 대통령께서 청와대를 떠나시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아무 일정이 없었다면 삼성동 사저로 달려가 힘내시라고, 우리가 반드시 누명을 벗겨 드리는 날이 올 것이라고 외쳤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우아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대응했으니 이제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영웅이 됐다"며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8일 "탄핵 심판은 각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만약 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 내놓겠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7시 20분께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으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는 발언을 전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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