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은 자사 직원들이 직접 만든 곡들로 구성된 디지털 앨범 ‘블루밍(Blooming)’을 제작, 국내 모든 음원사이트에 발매했다고 13일 밝혔다.
앨범에는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넥슨포럼의 ‘싱어송라이터 과정’을 이수한 직원들이 직접 작사부터 작곡, 보컬까지 참여한 음원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널 만날 수 있도록(Among the Stars)’으로 넥슨 신규개발본부 나인향 연구원이 작사, 작곡 및 노래했다. ‘같은 공간, 서로 다른 세계를 간직한 사람들과의 교감’을 주제로 한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넥슨은 지난해 7월4일부터 10월31일까지 15주간 ‘싱어송라이터_멜로디를 음표에 담다’ 교육 과정을 진행했다.
유명 싱어송라이터이자 실력파 보컬 그룹 버블시스터즈의 서승희와 작곡가 이혁준이 강사로 참여해 음악 초보 직원들에게 음악의 기본코드부터 MIDI프로그램 기초 편곡법, 보컬 트레이닝, 멜로디 구성법 등 다양한 지식을 전수했다.
이번 과정을 수강한 넥슨 라이브개발본부 장순영 팀장은 “업무와 반복된 일상 속에서 돌파구를 찾고자 이번 싱어송라이터 과정을 신청했는데 큰 자극이 됐다”면서 “음악에 대한 공부를 한 것은 물론 실제 가수와 같이 음반까지 발매돼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슨포럼’의 기획을 맡고 있는 인재문화팀 이은욱 차장은 “넥슨포럼의 가장 큰 목적은 직원들의 취미와 특기를 발굴하고 재미와 새로운 경험의 장을 제공해 직원들의 창의력을 함양하는 것”이라며 “캘리그라피, 도예, 디지털페인팅, 성우, 탭댄스, 인문학 등 폭넓은 과정을 운영 중으로, 업무와의 시너지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포럼’은 2012년 1월 시작해 현재까지 총 65개의 교육 과정이 진행됐다. 올해는 ‘넥슨합창단 with 뮤지컬 갈라쇼’,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기록(독립출판)’등 중기과정과 ‘식물학 일러스트’, ‘문화산책’ 등 단기과정 및 게릴라워크숍을 포함해 총 36개 과정의 개강을 앞두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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