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김갑수부터 김해숙까지, 탄탄한 이야기를 끌고갈 명배우 라인업

입력 : 2017-03-17 10: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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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귓속말' 제공

새 드라마'귓속말'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주기 위해 명배우들이 뭉쳤다.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내 딸 서영이' 이후 4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이보영, 이상윤의 재회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주연인 두 사람 이외이도 김갑수, 김홍파, 김해숙, 강신일, 김창완, 원미경 등 명배우들의 조합은 ‘귓속말’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먼저 김갑수는 법률회사 '태백'의 대표 최일환으로 법의 장막 뒤에서 권력을 형성해온 인물이다. 판사 이동준(이상윤)을 자신의 사람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묵직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김갑수와 라이벌구도를 형성하는 김홍파의 존재감 역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김홍파는 극중 강정일(권율)의 아버지 강유택으로 분한다. 강유택은 친구인 최일환에게 자금을 투자해 ‘태백’을 세운 인물로, 친구가 일군 '태백'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김숙희 역을 만튼 김해숙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이어 신영주 역의 이보영과 또 한번 모녀케미를 이룬다. 이보영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강신일역의 신창호 역시 주목해야 할 신스틸러다. 평생을 올곧은 기자로 살아오다, 한 사건에 휘말리며 누명을 쓰는 인물이다.
 
빈틈없는 연기력의 배우 김창완은 극중 이상윤의 아버지 이호범을 맡았다. 이호범은 종합병원 원장으로, 꿈을 위해 결혼이라는 도약대를 선택한 야망 있는 인물이다. 아들을 '태백'의 사람이 되도록 적극 추진, 이상윤과의 팽팽한 부자관계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원미경의 합류는 '귓속말'을 더욱 든든하게 만들고 있다. 이상윤의 친어머니 안명선 역을 맡은 원미경은 이상윤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선 굵은 드라마에 따스한 온기를 전한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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