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포츠 "데뷔 10주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게 가장 큰 변화"

입력 : 2017-03-17 11: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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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포츠. MBC 제공

세계적 오페라 가수 폴 포츠가 10년 전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 입을 열었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에서는 폴 포츠가 출연했다.
 
폴 포츠는 이날 2007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지금 봐도 기분이 이상해지고 짜릿해진다. 사실 오늘이 딱 10주년이다"며 "제게는 정말 의미 깊다. 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많이 늙었구나'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동전을 던져 앞면 뒷면이 나오는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해서 기대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냥 노래를 마지막으로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오디션 후에 달라진 건 내가 좋아하는 걸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폴 포츠는 '브리튼즈 갓 탤런트'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데뷔에 성공했다. 당시 핸드폰 세일즈맨이었던 폴 포츠는 무대에 올라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오페라를 불렀다. 출중한 노래 실력에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은 감탄했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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