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이병규가 뛰어난 동체시력으로 정글 접수에 나섰다.
17일 방송된 SBS '정글의법칙'에서는 새롭게 수마트라에 도전하는 비투비 육성재와 프니엘, 구구단 김세정, 조세호, 야구레전드 이병규, 배우 곽시양, 가수 KCM 등이 소개됐다.
이날 조세호와 함께 짝을 이룬 이병규는 해안가로 채집 수렵에 나섰다. 하나도 찾지 못하는 조세호와 달리 이병규는 작은 구멍에 숨은 소라들을 척척 찾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병규는 제작진과의 중간 인터뷰 도중에도 멀리 있는 부엉이, 원숭이 등을 발견했다. 카메라맨은 이병규가 직접 가리키는 방향으로 카메라를 틀어봤지만 부엉이를 찾지 못했다.
이병규는 뛰어난 동체시력의 배경으로 "외야수. 공을 봐야하니까. 시력 1.5"라고 말했다. 이병규는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외야수로 20년 이상 뛴 레전드 선수다.
다만 그는 뛰어난 동체시력과 달리 조세호의 외침을 잘 듣지 못하는 청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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