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이 '가오나시' 마니아임을 입증했다.
18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신혼 생활 첫 날 남편 최민용 앞에서 엉뚱한 애장품을 꺼내놓는 장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섬에서 처음 살림을 차린 장도연과 최민용 사이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이에 장도연은 자신의 애장품이라며 가오나시 인형을 꺼냈다.
모습을 드러내는 인형은 하나가 아니었다. 장도연은 키 별로 색깔 별로 하나씩 꺼냈다. 즐거워하는 장도연은 "이렇게 서지롱"하면서 인형을 앉히기도 했다.
하지만 최민용은 가오나시를 처음보는데다 특유의 표정도 싫어하는 기색이었다. 하지만 장도연의 가오나시 콜렉션은 끊이지 않았다.
그녀는 가오나시 랜턴, 가오나시 스탠드, 가오나시 오르골을 꺼냈고, 마지막으로는 가오나시 풍경까지 등장했다.
최민용은 "캐릭터가 눈매가 좀. 이거 좀 무서울거 같은데"라며 꺼려했지만 장도연은 "가오나시 마을"이라며 빙긋 웃었다.
결국 최민용은 탁자 위에 꺼내놓은 인형들의 얼굴을 다 장도연 쪽으로 돌려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문에 풍경을 달아주며 아내를 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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