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0일 앞뒤로 목포신항으로...4월 미수습자 찾는다

입력 : 2017-03-27 10: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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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30일을 전후해 목포 신항으로 이동한다. 포커스뉴스 제공

세월호가 배수와 방제작업을 마치면 30일을 전후해 목포신항으로 이동한다.
 
해양수산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은 "30일 전후 목포신항 출발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이동 전인 세월호는 선체 내 해수와 폐유 배출, 리프팅 빔에 연결되어있던 와이어 제거,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 고정, 반잠수식 선박 선미측 날개탑(부력탱크) 제거 등의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밀폐돼있어 물이 잘 안 빠지는 선체 하부에 구멍을 뚫어 유성혼합물(해수, 폐유)을 회수하는 작업은 목포 신항 접안 및 거치 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용접작업이 수반되는 선체 고정 및 부력탱크 제거 작업과 병행해 진행할 경우 안전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이날 중으로 와이어 제거 작업을 마무리하고 목포 신항으로 이동 중에 세월호가 움직이지 않도록 반잠수식 선박과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을 시작해 이틀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세월호가 침몰해있던 해저면에서 미수습자와 유류품을 찾는 작업은 4월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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