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펜타스톰' 출시를 앞두고 이 게임의 론칭으로 해당 게임을 유통하는 카카오 플랫폼도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아베스트투자증권은 올 2분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펜타스톰'에 주목해야 한다며, 채널링을 맡은 카카오도 영업이익 제고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천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성종화 연구원은 "'펜타스톰'은 앞서 선론칭된 중국에서 1년간 매출 탑5 이상을 유지한 타이틀"이라며 "특히 작년 말부터 지난 1월까지는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빅히트'와 '롱런'의 요소까지 지녔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시장에서도 이 게임이 빅히트를 칠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게임 총매출의 21%를 채널링 수수료로 받는 카카오도 영업이익률 제고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 텐센트 자회사인 티미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펜타스톰'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와 같은 AOS(적진점령) 장르의 타이틀이다.
아직까지 모바일게임 영역에서 AOS게임이 흥행한 사례는 없지만 중국에서 슈퍼히트를 기록한 '펜타스톰'의 게임성에 넷마블의 운영 노하우가 결합됐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이 게임의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이 게임의 사전예약에 12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몰리는 등 게임 오픈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이 게임의 출시 시점을 올 4월쯤으로 잡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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