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의원, '무한도전' 통편집될까…한국당,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입력 : 2017-03-30 09:46:29 수정 : 2017-03-30 09: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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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의원.포커스뉴스 제공

자유한국당이 당원권 정지 중인 김현아 의원이 출연한 MBC '무한도전'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30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 28일 김현아 의원이 출연한 '무한도전' 방송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고, 제작진에게 통보가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 놓인 사람이 당을 대표해서 방송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면서 "방송을 하더라도 김현아 부분은 빼달라는 것"이라고 가처분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말이 안된다. 각 당에서 한 명씩 한다는데 그게 말이 되냐"고 반발했다. 
 
오는 4월1일 방송 예정인 '무한도전'에는 자유한국당 김현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민의당 이용주, 바른정당 오신환,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국면에서 탄핵에 찬성하며 바른정당 의원들과 함께 행동했으나 비례대표라는 신분 때문에 자유한국당을 탈당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월 18일 김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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