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언니는 살아있다' 제공

오윤아가 새 드라마‘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딸바보 엄마로 변신한다.
 
현재 SBS 수목드라마‘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이영애의 라이벌 ‘휘임당’으로 악역을 선보이고 있는 오윤아는 SBS 드라마‘언니는 살아있다’에서 ‘김은향’역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이번 작품에서 오윤아는 이지적이고 냉철한 이미지는 그대로 이어간다. 하지만 이번에는 애끓는 ‘모성애’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가슴 절절한 엄마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오윤아가 맡은 김은향은 대기업 비서 출신으로, 결혼과 함께 아이를 낳기 위해 전업주부의 길을 선택한 여인이다.
 
그러나 신은 그녀에게 쉽게 아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시험관 시술 7번만에 딸을 얻게 되고, 은향은 귀하게 얻은 딸을 위해 자신의 인생은 뒤로 한 채 오로지 딸바보로 살게 된다.
 
제작진은 31일 그녀의 캐릭터를 한 번에 보여줄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긴박한 화재 현장에서 오윤아가 극중 딸 아름(강주하)을 부둥켜 안고 오열하는 모습이다.
 
공개된 사진 속 오윤아는 눈빛, 얼굴 표정에서 절절함과 절박함이 그대로 묻어나 아름의 엄마, 은향 캐릭터에 완전 몰입해 있다.
 
첫 촬영을 마친 오윤아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은향의 캐릭터에 깊이 빠져들었다. 딸바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은향의 사연에 공감이 가다 보니 다른 작품 보다 자연스럽게 감정 몰입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윤아는 "김은향은 사실적이고 진지한 캐릭터여서 시청자에게 은향의 진정성이 다가갔으면 좋겠다. 사임당의 휘임당과는 차별화된 캐릭터로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잃게 된 빽 없고, 돈 없고, 세상천지 의지할 데 없는 세 언니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워맨스 드라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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