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서 태극기 집회 참석 후 여고생 뺨을 때린 60대 남성이 입건됐다.
3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 한 사거리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가한 신모(61) 씨가 행진을 지켜보던 여고생 A(17)양 뺨을 때려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이날 봉하마을에서 태극기집회를 한 뒤 4km 가량 떨어진 서어지공원까지 행진을 벌이며 유인물을 나눠주다가 길에 서 있던 A양과 실랑이를 벌였다.
신 씨는 A양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려고 했으나 "이런 걸 왜 주느냐"고 하자 격분해 한차례 뺨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