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안철수 후보에게 '얼치기 좌파'라고 공격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 "그분의 터진 입을 누가 막겠냐. 대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변인들에게도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후보에 대해 가급적 논평이나 발언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양자구도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철수, 문재인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득표는 유의미하지 않다"며 "그런 의미에서 양강 구도이고 양자대결이라고 예측했던 것이고 그게 맞아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연대는 절대 안될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건재하는 한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중심의 당이고 바른정당은 박 전 대통령 파면을 원한 원한 당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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