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귓속말' 살인현장 충격, 진범은 권율인가 박세영인가

입력 : 2017-04-03 22:06:1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월화드라마 귓속말 권율 박세영.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제공

월화드라마 ‘귓속말’ 권율과 박세영 중 진범은 누구일까.
 
3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3회에서는 신영주(이보영) 아버지가 살인 누명을 쓴 ‘김성식 기자 살인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사건 배후에는 거대 로펌 태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회에서 영주는 이 모든 것을 조작한 태백의 인물을 밝히려 덫을 놓았고 그 덫에 태백의 선임 변호사 강정일(권율)이 모습을 나타내며 궁금증을 높였다.
 
‘귓속말’ 2회 엔딩 강정일의 등장은 충격적인 반전이었다. 앞서 김성식 기자의 살인을 조력한 태백의 인물이 최수연(박세영)으로 암시됐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사건 배후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일과 수연 중 진범은 누구일지, 3일 방송될 3회에서 풀릴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귓속말’ 제작진은 3회 방송을 앞두고 사건 현장을 공개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현장 속 정일과 수연은 무언가에 놀란 듯 다급한 표정을 짓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살인 사건이 벌어졌던 현장의 충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건에 가담했던 조폭 백상구(김뢰하 분)는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며 현장을 지키고 있다. 그 옆에는 강정일이 서있다. 정일은 어딘가를 응시한 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최수연 역시 넋이 나간 듯 충격에 휩싸인 표정을 하고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어두컴컴한 밤, 태백이 연관돼 있는 방산 비리를 추적하던 기자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다. 함께 사건을 추적하던 신영주의 아버지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살인죄를 뒤집어썼다. 이로 인해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려는 영주의 절박한 진실 추적은 시작됐다. 비극의 현장을 담은 세 컷의 사진은 이날 사건 전말은 무엇이고 또 이를 감추려 하는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귓속말’ 제작진은 “이보영 아버지가 연루된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극 전개에 탄력이 붙으며 시청자께서 더 몰입도 있게 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 3회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