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에 일침을 가했다.
정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원이 당대표라 다행이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박 대표의 발언이 담긴 기사 링크를 올렸다.
해당 기사는 박 대표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희정이 아닌 문재인과의 경쟁이 다행"이라고 자신감을 표한 인터뷰다.
정 전 의원은 "낡은 구태정치의 대명사로 수시로 말을 바꾸는 꼼수 당대표라 상대하기가 편하다"며 "그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국민은 적다. 다행이다"고 적었다.
또 다른 글에서 정 전 의원은 박 대표를 겨냥해 "당 대표라는 사람이 자당후보의 정책홍보할 생각은 안하고 매일 문재인 후보만 비판한다"며 "이런 당대표를 둔 안철수 참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구태 꼼수를 국민들은 다 알고 신물나한다. 본인은 화려한 플레이로 착각한다"면서 "그게 비극이다"고 강조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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