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는 채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여성들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찾기도 한다. 하지만 '양배추 다이어트' 시 섭취 방법 또한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양배추는 칼로리가 100g당 22kcal로 낮지만 섬유질이 풍부해 섭취했을 때 포만감을 준다. 따라서 양배추를 소화하려면 양배추에서 얻는 열량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또 영양성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편중되지 않은 식단으로도 제격이다. 비타민 A·B·C 등 각종 비타민은 물론, 라이신과 아미노산 등을 포함하고 있다.
뭇 여성들은 양배추 다이어트 방법으로 양배추와 채소를 넣고 삶아 양배추수프 혹은 양배추 물을 섭취하는 방식을 택한다. 그러나 양배추를 물에 끓이면 황성분이 휘발되어 비린 맛과 냄새가 날 뿐더러 영양성분마저 소실되기 때문에 말짱 도루묵이 된다.
'슈어퀘스트랩(SureQuestLab)' 연구소에 의하면 양배추분말액과 물에 달인 양배추 즙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실제로 양배추 분말액은 칼슘, 칼륨, 아연, 게르마늄, 셀레늄, 플라보노이드 등 함량에서 양배추 즙보다 1.6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생 양배추를 갈아서 양배추주스나 즙으로 마시는 것이 영양 측면에서 이롭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물에 달여서 진액을 우려낸 양배추 즙 보다는 통째로 갈아 농축액에 첨가하는 '전체식' 방식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처럼 건강에 유익한 양배추를 통해 급작스런 단기 다이어트를 하기보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병행 하면서 꾸준히 노력해 올 여름에는 빛나는 몸매를 완성해 보자.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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