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제작, 뮤지컬로 한푸나..앤해서웨이 다른役 출연?

입력 : 2017-04-10 1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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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앤 해서웨이가 뮤지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도 출연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수입사 퍼스트런 제공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가 앤 해서웨이가 출연하는 뮤지컬로 제작돼 재주목받고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수입사 퍼스트런 측은 영화의 오는 5월 재개봉을 앞두고 "뮤지컬화 된다"고 최근 밝혔다.
 
사회생활을 통해 누구나 겪는 이야기를 유려한 영상미와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담아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10년이 흘렀음에도 끊이지 않는 속편 제작에 대한 수요와 뮤지컬 제작 소식 등으로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사회부 기자를 꿈꿨던 앤드리아가 뉴욕 최고 패션 매거진 '런웨이' 악마 같은 편집장 미란다 비서로 취직하면서 겪는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코미디다. 동명의 원작 소설이 2편 '복수는 프라다를 입는다: 악마가 돌아왔다'를 출간하면서 영화팬들의 속편 제작에 대한 수요는 더 치솟고 있다.
 
팬뿐만 아니라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메릴 스트립 등 출연했던 배우들 또한 속편 제작에 대해 “제작된다면 출연하겠다”고 긍정적 반응을 드러내 속편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영화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 또한 제작을 추진 중이다.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자인 케빈 맥컬럼에 의해 제작 중인 동명의 뮤지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가수 엘튼 존이 작곡에, 극작가 폴 러드닉이 대본에 참여했고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앤 해서웨이도 뮤지컬에서 재클린 폴렛 역으로 참여한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해서웨이는 “나는 더 이상 앤디 역에 맞는 나이가 아니고 그렇다고 미란다 역에 맞는 나이도 아니다. 그래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재클린 폴렛 역을 맡기로 했다”며 애정을 표혔다. 또 과거 ‘라이온 킹’, ‘아이다’, ‘빌리 엘리어트’ 등 작품에서 뮤지컬 음악을 만들어 사랑받은 엘튼 존은 “원작 소설과 영화의 엄청난 팬이며 패션의 열렬한 팬이라 어서 작업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데이빗 프랭클 감독이 연출했다. 2006년 개봉 당시 명품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패션은 물론 직급 불문, 성별 불문 공감 스토리로 관객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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