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반전 열쇠 쥔 새 인물 등장...'펀치' 속 대통령 비서실장?

입력 : 2017-04-10 15: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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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SBS제공

'귓속말'에서 반전 열쇠를 쥔 인물이 새로이 등장한다. 특히 익숙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10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5회에 앞서 제작진은 새 인 물의 등장을 알리며 또 한 번의 반전을 예고했다.
 
지난 4회에서는 신영주(이보영), 이동준(이상윤)이 손을 잡으며 강정일(권율), 최수연(박세영)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정체불명의 남성이 이동준의 아버지 이호범(김창완)과 함께 서 있다. 그리고 방 한 쪽 벽면에 역대 대통령을 암시하는 듯한 사진들이 걸려있다. 뒤편에는 커다란 무궁화 문양이 돋보인다. 이를 미뤄봐 이곳이 청와대임을 짐작할 수 있다.
 
돋보이는 것은 이호범과 정체불명 남성의 심각한 표정이다. 무언가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는 듯 웃음기 하나 없이 진지한 얼굴이다. 여기에 청와대라는 장소가 주는 무게감까지 더해져, 두 사람을 둘러싼 기운은 더욱 압도적이다.
 
제작진의 따르면 이 정체불명의 남성은 극 중 청와대 비서실장(박정우)로 등장한다. 이동준이 대형로펌 태백의 사위가 되면서 이호범은 VIP의 주치의가 됐다. 이에 이호범의 청와대 출입은 이상할 것이 없지만 그가 무슨 이유로 청와대 비서실장과 마주하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놓쳐서는 안 될 것이 박정우의 등장이다. 그는 박경수 작가의 전작인 '펀치'에서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등장한 바 있다. 온갖 비리에 연루된 이 캐릭터는 조재현(이태준)과 김래원(박정환)의 대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데 동일한 배우가 똑같이 등장해 반전의 열쇠가 되는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5회에 박정우 배우가 청와대 비서실장 역으로 등장한다"며 "해당 캐릭터가 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펀치'와의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귀띔했다.
 
거듭된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귓속말' 5회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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