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등 신사업 전개를 앞두고 있는 중국계 게임사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 하이빈)가 국내 게임사와의 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국내 게임기업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국내 게임기업들을 대변하는 단체인 한국게임산업협회에 손을 내민 것.
액토즈소프트는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강신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회 이사사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았다고 13일 공식발표했다. 그간 이 회사는 '일반사'로만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액토즈소프트는 협회 이사사 가입을 시작으로 한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게임업계간 협력관계 강화와 건전 게임문화 조성 등 한국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액토즈소프트 구오하이빈 대표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이사사라는 직위에 오른 만큼 한국 게임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액토즈소프트의 신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협회 및 회원사들과 다양한 부분에서 협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은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액토즈소프트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앞으로 국내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여러 부문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게임산업협회의 부회장사는 현재 총 7곳(네오위즈,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NHN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이고, 이사사는 액토즈소프트의 가입으로 5곳(라이엇게임즈, 게임빌, 블리자드, 카카오)으로 늘어나게 됐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