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30, LA 다저스)이 957일만의 승리투수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의 구속은 최고 146km에 머물만큼 좋지 않았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8일 콜로라도 로키즈 전에서는 150km까지 던진 바 있다.
1회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후속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고, 슈와버가 2루에서 주루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이도 잠시 앤서니 리조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2회도 위기였다. 1사 후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에 볼넷, 제이슨 헤이워드에 중전안타를 허용하고 1,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2루 뜬공, 1루 땅볼을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는 슈와버, 브라이언트, 리조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 류현진은 에디슨 러셀에게 대형 장외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또 5회 무사 1,2루에서 슈와버에 내야안타로, 리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을 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0-5로 뒤진 5회 2사 3루에서 마운드를 조시 필즈에게 넘겼다. 필즈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5.79로 상승했다. 팀은 0-4로 패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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