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이에 피츠버그의 반등 희망도 어두워졌다.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강정호는 18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판결을 받았다.
벌금형 감형을 기대하던 강정호는 징역형으로 미국취업 비자 갱신을 거부당해 메이저리그 복귀가 더 멀어졌다. 강정호에게 남은 방법은 대법원 상고가 있지만 몇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와 함께 피츠버그도 절망에 빠지게 됐다.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피츠버그는 팀타격이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선장' 앤드류 맥커친은 2할대 초반 타율에 머물고 있으며 올스타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도 금지약물 적발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른 핵심선수들도 부진이나 부상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현재 피츠버그의 타선은 반등의 여지가 별로 없다. 강정호의 복귀는 팀타격에 숨통을 틔워줄 희망이었지만, 이번 판결로 적어도 전반기 복귀는 힘들게 됐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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