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우루과이가 일본을 2-0으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우루과이 축구협회

U-20 우루과이가 일본을 꺾고 2연승으로 조1위에 올라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우루과이는 24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승점 6점으로 D조 1위로 올라섰다. 또 남아공과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일본은 1승 1패로 조3위에 머물렀다. 이에 이탈리아(1승1패)와의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우루과이의 우세였다. 전반 10분 일본의 수비가 우루과이의 데라크루스를 놓쳤다. 데라크루스는 일본의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슛이 골문을 살짝 비껴가고 말았다.
 
전반 20분 일본의 코키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에 천재라고 불리는 쿠보 타케후사가 투입됐다. 하지만 이날 쿠보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균형은 전반 38분에 깨졌다. 우루과이의 스키아파카세는 동료의 패스를 받은 후 일본 수비수들을 개인기로 제치며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도 우루과이의 흐름이었다. 4분 만에 카노비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장면에서 휘슬이 울려 노골이 선언됐다.
 
이후 일본이 공세를 펼쳤지만 우루과이는 교체카드를 통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 결과 후반 종료 직전 우루과이의 올리베라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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