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칸 선판매 '날개 돋친듯'+6월 美개봉..세계 공감한 이유

입력 : 2017-05-25 12:03:52 수정 : 2017-05-25 12:04:0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대립군'이 칸영화제 필름마켓 세일즈에서 선판매를 이뤄냈고 오는 6월16일 북미 개봉한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대립군'이 세계를 관통하는 감동과 공감 메시지 덕분에 해외 선판매 및 북미 개봉이 확정됐다.
 
제70회 칸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세일즈에 나선 '대립군'이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호주 등지에 선판매를 이뤄냈다.
 
선판매가 더욱 고무적인 것은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 비주얼만으로 이미 마켓 데뷔 전부터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점이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여진구와 영화 '암살' '관상' 이정재의 빼어난 열연과 브로맨스 찰떡호흡이 바이어들의 마음을 훔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뿐 아니라 전 세계 항공 판권도 조만간 계약 성사될 예정이라 '대립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 북미 지역 개봉일도 내달 16일로 확정했다. 약 30개 이상 개봉을 목표로 이세기폭스코리아가 투자한 한국 사극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시대, 세대, 지역을 초월한 공감과 감동 메시지로 무장해 국내 개봉 전부터 세계 이목을 받고 있는 것.
 
'대립군' 해외 세일즈팀 엠라인은 "그간 한국영화 사극과 차별적인 이색적 풍광을 담은 올로케이션, 배우들의 폭발적 열연, 강렬한 메시지가 전 세계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하다. 조만간 더 많은 추가 해외 세일즈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여 한국영화 마켓의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임진왜란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끄는 세자 광해(여진구)와 먹고 살기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하는 대립군이 전장에서 운명을 함께하는 이야기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홍정원 기자 mama@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